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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신문 2015.02.08발행 [1301호]> 한반도 평화 기원하는 토요기도회, 100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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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정부교구민족화해위원회 작성일15-02-05 10:12 조회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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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와 속죄의 성당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미사와 묵주기도 봉헌



▲ 1월 31일 경기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열린 100번째 토요기도회에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왼쪽에서 첫번째)와 사제단,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김유리 기자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한 핏줄 한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주소서.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시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1월 31일 경기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주임 안성남 신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100번째 토요 기도회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가 울려 퍼졌다.

두 눈을 꼭 감고 기도손을 한 어린아이부터 묵주를 쥔 손에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어르신까지…. 세대도 지역도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서 한마음이 됐다. 우리가 바치는 기도가 주님에게 닿아 하루빨리 평화가 이루어지고 민족이 화해하고 일치하게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다.

박영숙(필로메나, 86,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할머니는 2013년 3월 2일 시작한 첫 기도회부터 매주 토요일 이곳을 찾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의 거리는 할머니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박 할머니는 “이곳이 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 아니냐”며 “고향 땅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이곳에 기도하러 오면서 달랜다”고 담담히 말했다. 평양 기림리가 고향인 박 할머니는 구부정한 허리에 뒷짐을 짚지 않고는 걷기가 어려우면서도 “주님께서 이끌어주시니 여기까지 오는 게 전혀 힘들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토요기도회는 서독과 동독의 통일을 이끈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의 월요기도회를 본뜬 것이다. 1981년 당시 동독 라이프치히에서 시작된 평화 기도회는 1980년대 말부터 매주 십만 명이 참여하는 촛불 시위로 이어졌다. 이후 수많은 국민이 동참하면서 독일 통일의 도화선이 됐다.

북한과 맞닿은 지역을 관할하는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노력으로 ‘기도’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거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신자들부터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를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이기헌 주교는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신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100차를 맞이한 토요기도회가 더욱 활기를 띠어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토요기도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봉헌된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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